4. 낙인(Knock In)과 노낙인(No Knock In), 무엇이 유리할까?
6. 낙아웃형(Knock-Out) ELS 알아보기
7. 양방향 낙아웃(Knock Out)형 ELS 알아보기
오랜만에 ELS 시리즈를 다시 포스팅하네요. 오늘은 ELS 종류중 낙아웃(Knock-Out)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아웃(Knock-Out)형이란?
ELS는 참 종류도 많죠. 스텝다운형, 낙인(Knock-In)형, 리자드형 등등.. 모르는 사람들은 선뜻 투자하기가 꺼려질 수도 있을 만큼 그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낙아웃형은 낙인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기존 스텝다운형의 낙인과는 조금 다른 개념의 상품입니다.
▶ Knock-Out형 ELS의 특징
①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음, 즉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음.
② 기본적으로, 기초자산 지수의 상승폭에 비례하여 수익을 얻음
③ 기초자산 지수가 일정 이상 상승하여 낙아웃 배리어를 터치하면, 확정수익률을 지급(수익률 낮음)
먼저 낙아웃형은 원금보장형이라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인지는 밑에서 경우의수를 같이 따져가면서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두번째로, 기초자산의 지수 상승폭에 비례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초지수가 10%를 상승하게 되면, 수익률이 10%가 되는 것이 아닌, 3~4% 정도가 되는 것이죠. 이 또한 밑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낙아웃형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인데요, 기초자산이 Knock-Out 배리어를 한번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낮은 수준의 확정 수익률을 지급받게 됩니다.
설명을 봐도 무슨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가시죠?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아래 예를 통해 다시한번 설명드릴게요.
낙아웃형 상품구조
구조
◇낙아웃형 ELS 예시
① 만기 : 12개월
② 낙아웃 배리어 : 20%
③ 낙아웃 확정수익률 : 2%
④ 참여율 : 40%
⑤ 손실률 : 0%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가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원금손실 없음)
보통 낙아웃형은 만기가 1년이며, 스텝다운형처럼 평가일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여율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참여율이 40%라 한다면, 만기때 기초자산이 10% 상승했을 때 우리가 받는 수익률은 4%가 됩니다.
그리고 Knock-Out 배리어라는게 존재하는데요, 기초자산이 만기 이전까지 이 배리어(+20%)를 한번이라도 건드리게 되면, 그 뒤에는 기초자산 가격과는 상관없이 만기때 설명서에 명시된 확정수익률(2%)만 지급받게 됩니다.
손실율은 만기시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 대비 하락할 때 얻는 손실율을 의미하는데요, 0%이기 때문에 기초자산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원금손실을 입지 않습니다.
낙아웃형에 가입했다면 기초자산이 너무 상승해도 별로 좋은건 아닌 셈이죠.
경우 1 : 만기까지 낙아웃 미진입, 기준가격 이상일 경우
만기때까지 Knock-Out 배리어를 건드리지 않았으며, 기초자산 수익률이 10%가 났네요. 이 경우 참여율 40%를 적용하면 여러분의 수익률은 4%가 됩니다. (세전수익률)
경우 2 : 만기까지 낙아웃 진입, 기준가격 이하일 경우
만약 만기때까지 Knock-Out 배리어를 건드리지 않았는데, 기초자산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 어떨까요? 해당 상품은 손실률이 0%이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여러분의 원금은 보전됩니다.
경우 3 : 만기전에 낙아웃에 1번이라도 진입했을 경우
만약 만기 전까지 Knock-Out 배리어에 1번이라도 진입했다면, 기초자산의 수익률과는 무관하게 만기때 낙아웃 확정수익률을 지급받게 됩니다. 예시에서는 2%를 지급받겠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Knock-Out 배리어에 진입한 순간 확정수익률을 지급받는 것이 아니라, 만기때까지 기다렸다가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녹아웃형 EL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상품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개념보다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개념과 더 가깝네요. 제가 추구하는 투자성향과도 엇비슷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