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Knock In)과 노낙인(No Knock In), 무엇이 유리할까?


1. ELS란 무엇인가?

2. ELS 상품설명서 보는 방법 알아보기

3. 스텝다운형 ELS 완벽분석

4. 낙인(Knock In)과 노낙인(No Knock In), 무엇이 유리할까?

5. 리자드형 ELS 살펴보기

6. 낙아웃형(Knock-Out) ELS 알아보기

7. 양방향 낙아웃(Knock Out)형 ELS 알아보기


ELS 네번째 칼럼입니다. 오늘은 스텝다운형 상품에서 낙인과 노낙인 어떤것이 더 유리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낙인(Knock-In)이란?

ELS 상품을 보다보면 정말 어려운 용어나 개념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것이 바로 이 낙인(Knock-In)일 것입니다.(녹인 이라고도 불립니다.) 낙인이란, 상품의 손익을 결정하는 추가조건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Knock-In 미진입 and 조기상환 조건을 미충족

낙인 미진입, 조기상환 조건을 미충족


조기상환 배리어가 90-90-80-80-70-70 이고 낙인이 50%인 상품이 있습니다. 만약 이 상품의 기초지수가 만기때까지 50% 이상으로 계속 유지가 되었다면(즉 운용기간 내에 50% 이하로 단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약속된 수익률을 받게 됩니다. 이상하죠? 저번시간에 분명 조기상환배리어 아래에 있으면 약속된 수익률을 못받는다고 했는데 말이죠..

바로 낙인배리어가 있기 때문에 상품 구조가 달라진 것인데요, 스텝다운형 ELS에서 낙인 배리어가 있다면, 운용기간 내에 이 밑으로 한번도 떨어지지만 않으면 만기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더라도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Knock-In 진입 and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

낙인 진입, 조기상환 조건 충족


그렇다면 운용기간 내에 기초지수가 50% 이하로 한번이라도 떨어졌다면(즉, 낙인 배리어에 진입했다면) 어떻게될까요? 기존 스텝다운형과 동일하게, 각 평가일에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Knock-In 진입 and 조기상환 조건을 미충족

낙인 진입, 조기상환 조건 미충족


그러나, 낙인 배리어에 진입한 후 만기때까지 조기상환배리어 이상으로 올라오지 못한다면 그림과 같이 수익율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즉,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만기까지 녹인에 진입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수익률 지급
② 만기전에 녹인에 진입하였다면, 조기(만기)상환 조건에 도달해야 수익률 지급
③ 만기전에 녹인에 진입하였고, 조기상환 조건에 도달하지 못하면, 원금손실
④ 즉, 녹인에 한번이라도 진입하였다면, 일반 스텝다운형 ELS 상품구조와 동일한 상품구조를 가지게 됨



Knock-In 과 No Knock-In, 어느것이 더 유리할까?


지금까지 낙인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언뜻 보기에는 낙인이 있는 스텝다운형 상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낙인에 진입하지 않았다면 무조건 수익률을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과연 그럴까요? 아래 비교상품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낙인 노낙인 상품 비교


보통 녹인이 있는 상품은 노녹인보다 조기상환배리어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기본적인 조기상환 조건이 까다롭다는 뜻이죠. 만약 기초자산이 녹인 조건에 도달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녹인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노녹인의 조기상환이 더 쉽기 때문에, 단순히 녹인만 가지고 두 상품을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Knock In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LS는 참 어려운 개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증권사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친절하게 이것저것 이야기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ELS에 가입했다가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죠. 여러분은 그런 절차를 밟지 마시고, 저와함께 하나하나 공부해나가면서 ELS를 정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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