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시 I'm feeling lucky 버튼 기능 알아보기

저는 무언가를 검색 할 때 주로 구글로 검색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검색엔진들에 비해 구글의 검색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구글 검색창에는 2개의 검색버튼이 존재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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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두 검색버튼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글 검색시 I'm feeling lucky 버튼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I'm Feeling Lucky 기능 포스팅

 

  구글 I'm Feeling Lucky 버튼의 기능

 

구글 검색화면

▲ google.com을 치고 들어가면 위와 같이 구글 메인 검색화면이 나옵니다. (참고로, 크롬의 새탭을 눌러서 구글 홈페이지에 들어갈 경우 검색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소창에서 직접 google.com을 입력하여 접속해야 검색 버튼 2개가 보입니다.)

 

보통 구글링을 할 때에는 원하는 검색어를 치고 왼쪽의 'Google 검색' 버튼을 눌러서 검색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보니 'Google 검색' 버튼 옆에 'I'm Feeling Lucky'라는 생소한 버튼이 있더라구요.

 

평소에는 별 관심없이 그냥 넘어갔었는데, 문득 '구글이 괜히 이런 버튼을 만들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버튼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한번 조사해 보았습니다.

 


  기능 1 : 구글이 만든 Doodles(기념일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두들 페이지

▲ 먼저, 아무 검색어 입력 없이 I'm Feeling Lucky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구글 두들 페이지로 바로 이동되더라구요.

 

구글 두들이란, 구글이 만든 기념일 로고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구글에 로그인되어 있다면 여러분의 생일날 생일축하한다는 구글의 로고를 보셨을겁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바로 구글 두들 페이지입니다.

 

참고로 구글 두들은 일종의 이벤트성 이스터에그로써, 검색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능은 아닙니다. 요즘에는 네이버도 구글과 비슷하게 특정 기념일마다 NAVER 로고를 변형하는 'NAVER 로고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죠. 

 


  기능 2 :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바로 연결해준다.

 

보험다모아 키워드 검색

▲ 두번째로, 특정 검색어를 입력한 후 I'm Feeling Lucky 버튼을 눌러보았습니다. 그 결과,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험다모아'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 '보험다모아'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후, 'Google 검색' 버튼을 눌렀을 때는 위와 같은 검색결과 화면을 보여줍니다. 검색결과 상단에는 광고성 링크가 먼저 나오고, 광고 아래에 검색어와 가장 일치하는 웹페이지를 보여주죠. 이는 일반적인 구글링 화면이며, 대부분 이와 같은 방식으로 검색을 합니다.

 

보험다모아 I'm Feeling Lucky 검색

▲ 그런데, '보험다모아'라는 키워드로 'I'm Feeling Lucky' 버튼을 눌러 검색했더니, 검색결과 과정을 생략하고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검색엔진의 결과를 건너뛰고 검색결과 중 맨 위에 있는 웹페이지(광고는 제외)로 바로 연결된 것이죠.

 

참고로, 인터넷에서 I'm Feeling Lucky의 숨겨진 기능이라고 소개되는 것들은 잘못된 정보이며, 단순히 해당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가장 상위의 페이지로 연결되는 것 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Google In Space 페이지

▲ 구글 검색창에 'Google in Space'라는 키워드로 I'm Feeling Lucky 검색을 할 경우 위와 같이 화면이 무중력상태 처럼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I'm Feeling Lucky의 숨겨진 기능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Google In Space 검색결과

▲ 똑같은 키워드로 'Google 검색'을 할 경우 나오는 첫번째 웹페이지에 들어가도 무중력 화면이 나오거든요. 즉, 다시 말해서 이는 I'm Feeling Lucky의 숨겨진 기능이 아니라 단지 본연의 기능(=검색결과 중 첫번째 웹페이지로 자동연결)만 수행한 것 뿐입니다.

 

다른 키워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전 던지기 기능인 'Flip a Coin' 키워드나, 주사위 던지기 기능인 'Roll a Die' 키워드 등도 모두 I'm Feeling Lucky의 숨겨진 기능이 아니며, 단순히 검색결과 중 첫번째 웹페이지로 바로 연결 시켜주는 것 뿐입니다.

 

 

 

  구글이 I'm Feeling Lucky 기능을 만든 이유

 

구글 검색화면

 

그렇다면 구글은 굳이 왜 이런 기능을 만들었을까요? 단지 기능의 이름처럼 검색결과를 사용자의 운에 맡기기 위해서일까요?

 

I'm Feeling Lucky의 기능은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페이지를 즉시 연결해줌으로써, 수많은 검색결과를 훑어보는데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구글은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가장 신뢰도 높은 페이지(=해당 키워드를 통해 가장 많이 찾는 페이지)로 연결해주면서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줍니다.

 

생각해보면 '보험다나와'를 검색하는 사람들은 보험다나와 웹페이지를 직접 방문하기 위해 검색하는 경우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이 때 I'm Feeling Lucky로 검색한다면 일반적인 Google 검색보다 검색의 수고를 한단계 덜 거칠 수 있겠죠.

 

사실 구글 입장에서 이 기능은 구글의 이윤창출에 반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쓰면 구글이 제공하는 모든 광고를 건너뛰기 때문이죠. (구글 입장에서는 광고노출의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광고매출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검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구글 검색시 'I'm Feeling Lucky' 버튼의 의미와 쓰임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잘 몰라서 쓰지 않던 기능이었는데... 알고보니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기능이었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검색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I'm Feeling Lucky의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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