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의 뜻과 원인 알아보기


오늘은 거시경제에서 많이 쓰이는 경제용어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 포스팅 썸네일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비교 사진



◇ 인플레이션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 <출처 : 두산백과>

 

1973년 대기업 신입사원의 월급은 33,000원 이었습니다. 2011년 현재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은 320만원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월급은 과거 대비 약 100배가 상승한 셈이지만 우리는 과거에 비해 소득이 100배가 상승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이 기간동안 화폐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해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릴적인 1990년대에는 새콤달콤이 50원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100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러나 지금은 같은 제품일지라도 500원에서 많게는 2,000원은 주어야 사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소득 또한 증대되었지만 같은 기간 화폐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있어왔기 때문에 실질 소득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되셨나요? 쉽게말하면 물가상승률이 커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인플레이션의 원인


재래시장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2가지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원인 1 : 수요견인설

인플레이션의 가장 전통적인 이론으로서, 제품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영국의 경제학자인 케인즈(John Maynard Keynes)의 화폐수량설을 들 수도 있는데요. 화폐수량설에 의하면,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할 때 화폐수요에 비해 화폐공급이 상대적으로 과다한 경우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즉, 두 가지 개념의 공통점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 제품의 수요 > 공급 ) → 품가격의 상승

( 화폐의 수요 < 공급 ) → 화폐가치의 하락

  

 

  원인 2 : 비용인상설

제품의 가격이 경쟁적인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시장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어떤 독점적인 공급자가 가격을 관리한다는 사실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인상설에서도 임금인상설과 이윤인상설 두가지 개념이 있는데요, 먼저 임금인상설을 보겠습니다.


예를 들면, 강력한 노동조합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만약 노조원들이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을 상회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임금 확보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시킬 것입니다. 이 제품인상은 다른 산업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전반적인 임금과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윤인상설은 반대로 기업가도 비용상승을 상쇄하고 남는 수준까지 제품가격을 인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하려면 해당 기업이 제품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독과점 기업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두가지 비용인상설의 차이점은 인상의 주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임금인상설은 노동자층의 요구에 의한 것이며, 이윤인상설은 기업가의 요구에 의한 것입니다.


노동자의 임금인상 → 제품가격에 반영 → 제품가격 상승

기업가의 이윤인상 → 제품가격에 반영 → 제품가격 상승


   원인 3 : 정부의 통화정책(금리인하 및 양적완화)

인플레이션은 정부의 통화정책을 통해 인위적으로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 등의 통화정책을 통해 일정수준의 물가를 안정적으로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밑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물가가 꾸준히 안정적으로 오르게 되면(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 소비자들의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


인플레이션 차트를 보는 외국인



인플레이션은 경제에 꼭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아닙니다.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경제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지요.


  긍정적 영향 : 소비증대

완만하고 예측가능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증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라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충분한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다면 사람들은 라면값이 오르기전에 라면을 사들일 것입니다. 즉, 소비증대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경제에서 대부분 이야기하는 인플레이션은 급격하고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엔 반대로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죠.


  부정적 영향 1 : 부의 재분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임금보다 물가상승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실질임금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다수의 근로자로부터 기업가에게로 소득을 재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즉, 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부정적 영향 2 : 국제수지와 경제성장의 저해

인플레이션은 수입은 촉진시키고 수출은 저해하여 무역수지와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며, 소비를 조장하고 저축을 저해하여 자본축적을 방해하게 됩니다. 또한 경기변동의 폭을 확대시켜 국민들의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저해시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뜻과 원인, 미치는 영향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국가에서는 예측 가능한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위해 화폐발행량을 조절하고 소비자물가에 개입하는 등 여러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는 디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같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죠. 

디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슨뜻이냐구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서 또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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