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TA 신청 발급방법 유효기간 및 비용 정리

해외여행을 갈 때 빼먹으면 안되는 것! 바로 여권이죠. 여권은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의 국적과 신분을 증명하는 국제신분증으로, 지구상 모든 국가에서 통하는 신분증입니다. 그러나 몇몇 국가들은 여권만으로는 입국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캐나다를 여행했던 분은 아시겠지만, 이들 나라를 방문하려면 여권 뿐만 아니라 비자(VISA)라고 하는, 일종의 방문증(?)을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 비자가 무엇인지, 특히 미국의 비자발급제도와 그 중 ESTA 신청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ESTA 신청 포스팅

 

비자(VISA)란?

 

· 비자(VISA)

 

개인이 타국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자기 나라 또는 체재 중인 나라에 있는 대사·공사·영사로부터 여권 검사를 받고 서명을 받는 일로, 입국사증이라고도 함.

 

흔히들 여권과 비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권은 자국민이 외국으로 나가는 과정을 통제하는 수단인 반면, 비자는 외국인이 자국으로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수단입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입국할 때 이 사람이 불법체류 또는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외국인의 직업, 방문목적 등을 심사해서 '이 사람은 입국해도 괜찮습니다'라는 허가증을 주는데요, 이것이 바로 비자입니다. (참고로, 신용카드에 적혀있는 VISA는 카드회사 이름이며,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VISA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여권과 비자의 차이

 

그런데 우리가 일본이나 동남아를 여행갈때는 비자를 발급받지 않죠? 이는 국가간에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여 3개월 정도의 단기 체류시에는 서로 비자를 면제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영국 등 187개국의 나라와 이 협정을 체결하여 관광, 친지방문, 출장 목적으로 방문시에는 비자없이도 이들 나라에 단기간 체류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 등 일부 국가와는 서로 비자면제협정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에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들 중 미국의 비자발급제도와 ESTA에 대해 알아볼게요.

 

 

 

미국의 비자발급제도와 ESTA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미국은 비자발급이 까다로운 국가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단순한 관광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었죠.

 

이런 불편함 때문이었을까요? 미국 정부는 관광 및 업무목적으로 단기간 미국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한해 비자 없이도 입국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바로 '사증면제 프로그램' 입니다. (참고로 사증=비자 입니다.)

 

· 사증면제 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 VWP)

 

외국에 관광,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는 제도. 미국 VWP의 경우, 미국이 정한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들에 한해서만 VWP를 허가해줌.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한 38개국이 미국의 VWP 가맹국으로 지정되어 있음.

 

언뜻 보면 '비자면제협정이랑 같은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자면제협정은 단기체류시 비자가 아예 필요없는 반면, VWP는 비자발급 대신 사전에 온라인으로 전자여행허가(ESTA)를 신청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 ,ESTA)

 

사증면제프로그램 대상에게 실시하는 것으로, 입국전에 인터넷으로 사전허가를 받는 시스템. 비자보다 발급절차가 간단하며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함. 실시하는 국가에 따라 ESTA 또는 ETA라고도 부름.

 

미국의 경우 육로를 통한 입국을 제외하고는 인터넷으로 ESTA를 신청해서 허가를 받아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즉,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갈 경우에는 무조건 ESTA를 신청해야 하죠.

 

말이 길어졌지만.. 이제 왜 우리가 미국 여행을 가기 위해 ESTA를 신청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았네요!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ESTA를 신청하는 절차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ESTA 신청 방법 및 비용

 

먼저 ESTA 신청대상입니다. 아래의 4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사람에 한해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 ESTA 신청가능 대상

 

① 사증면제 프로그램(VWP) 국가의 국민 혹은 시민권자여야 함.

② 현재 방문비자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야 함.

③ 여행 기간이 90일 이하여야 함.

④ 미국 방문 목적이 업무 또는 관광 목적이어야 함.

 

신청시 몇가지 주의사항도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미 ESTA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혹시 모르니 아래 주의사항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ESTA 신청시 주의사항

 

① 최소한 미국 입국 72시간 전까지는 사전허가를 받길 권장함.

② 발급비용은 14$이며,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페이팔 계정이 있어야 함.

③ ESTA의 유효기간은 2년 또는 여권만료일 중 더 가까운 날짜임.

③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아래의 경우중 하나에 해당되면 ESTA를 재신청 해야함.

  • 새 여권을 발급받은 경우
  • 이름, 국적 등이 변경된 경우

 

이제 본격적으로 신청을 해보겠습니다. 신청 절차는 EST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ESTA 신청 공식홈페이지

▲ ESTA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정면에 '신규 신청서' 버튼이 보입니다. 클릭합니다.

 

ESTA 개인신청서 선택

▲ '신규 신청서'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필수사항 및 신청인정보를 확인한 후, '개인 신청서' 버튼을 누릅니다.

 

ESTA 신청전 보안절차 화면

▲ 위와 같은 보안통지 화면이 나옵니다. '확인 & 계속' 버튼을 클릭합니다.

 

ESTA 신청전 권리포기각서 동의화면

▲ 권리포기각서 동의란입니다. 어짜피  동의를 하지 않으면 ESTA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동의한 후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ESTA 신청을 위한 여권정보 입력

▲ 신청인의 이름과 성별을 입력합니다. 여권상의 성, 이름, 성별을 그대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 밑에 '가명을 사용하십니까?'에는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여권정보 입력

▲ 추가 여권정보를 입력합니다. 생년월일, 출생도시, 출생국가를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출생이면 SEOUL을 입력하면 됩니다. 발급일과 만료일은 여권에 기재된 날짜를 입력하면 됩니다.

 

부모님 정보 입력

▲ GE 멤버십을 확인하는 란이 있습니다. 뭔 멤버십인지 모르겠네요..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그 밑에 부모님의 이름을 기재합니다.

 

본인주소 입력

▲ 신청인의 집주소와 핸드폰번호를 적습니다. 전화번호 형식은 위의 예시처럼 적으면 됩니다. 그리고 빨간색 X표시는 선택항목이므로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히 생략합니다.

 

이메일주소 입력

▲ 이메일주소를 입력합니다. 옆에 이메일주소 확인란에 동일한 주소를 입력합니다. 소셜미디어 란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ESTA 신청시 회사정보 입력

▲ 현재직장 또는 이전직장의 정보를 기입합니다. 역시 빨간색 X표시는 선택항목으로 생략하셔도 됩니다.

 

미국내 체류지 정보 입력

▲ 다음으로 미국 내 연락처 정보입니다. 호텔에 묶을 예정이라면 호텔 이름을, 지인 집에 묶을 예정이라면 지인 이름을 기입합니다. 이름을 정확히 모르면 Unknown을 입력해도 됩니다. 그 외에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습니다.

 

 

미국내 체류지 정보 입력

▲ 미국에 체류하는동안 머무를 주소를 입력합니다. 앞서 미국 내 연락처와 동일하다면 오른쪽 위의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됩니다. 그 아래 비상연락인에는 지인의 연락처를 적습니다.

 

미국 체류를 위한 자격요건 질의

▲ 본인이 질병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질문입니다. 모두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권리포기각서 동의란

▲ 권리포기에 대한 동의절차가 한번 더 나옵니다. 신청인이 본인이라면 위의 체크박스를 선택 후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최종 ESTA 신청서 검토화면

▲ 여태까지 내가 작성했던 내용을 검토하는 절차입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검토하게 되는데요, '확인&계속' 버튼이 나오면 클릭하면 됩니다. 이 때 웹페이지가 살짝 느려지는데요, 뒤로가기나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지말고 기다리면 곧 제대로 나오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최종 여권정보 검증화면

▲ 모든 검토를 마쳤으면 마지막에 여권 검증절차가 생성됩니다. 다시한번 여권정보를 기입하고 다음 버튼을 누릅니다.

 

ESTA 신청서 결제화면

▲ 드디어 마지막 단계인 결제단계입니다. 14$를 결제하기 위해 체크박스를 선택한 후 '지금 결제하기' 버튼을 누릅니다.

 

ESTA 결제방법 선택화면

▲ 결제방법은 2가지입니다. Paypal을 통해 혹은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를 통해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는 페이팔 계정이 없기 때문에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했습니다.

 

ESTA 결제를 위한 카드정보 입력

▲ 신용카드 정보를 기입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국가는 Korea Republic을 선택합니다. 그 위에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라는 국가가 있는데 이건 북한입니다..ㅋㅋ 헷갈릴 수 있으니 잘 선택하시기 바래요. 가장 아래 카드 보안코드는 카드 뒷면의 CVC코드 3자리를 입력하면 됩니다. 다 적었으면 계속 버튼을 누릅니다.

 

카드정보 확인 및 결제승인화면

▲ 카드정보를 다 적었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결제 승인 동의여부에 체크한 후 계속 버튼을 누릅니다.

 

ESTA 신청 후 허가보류 화면

▲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상당히 길고 복잡한 여정이었네요... 어떤 분은 바로 승인이 떴다고 하는데 저는 일단 허가 보류상태가 되었습니다. 아마 별일 없으면 72시간 이내에 허가승인이 뜬다고 하니 일단 지켜봐야겠네요. 참고로 ESTA 신청번호는 인쇄해서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인쇄하기 버튼을 클릭해 인쇄하시기 바랍니다. (ESTA 승인이 완료되면 전산상으로 여행객의 ESTA 상태가 미국에 전송되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하드카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마치며

 

오늘은 미국의 비자발급제도와 ESTA 신청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사실 내년 초에 미국으로 여행갈 일이 생겨 부랴부랴 ESTA에 대해 알아보고 신청한건데요, 일반 비자에 비해 간단하다고는 하지만... 신청부터 허가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번거롭긴 하네요. 그래도 제 포스팅을 보고 따라하시면 좀 더 수월하게 ESTA 허가를 받을 수 있을거에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ESTA를 신청하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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