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물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용하다가 되파는 물건들은 원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곤 하죠. 중고물품은 사용횟수나 사용년수 등에 따라 원가의 90 ~ 50 % 수준으로 판매를 하곤 합니다. 정확한 계산으로 가격을 책정하진 않지만.. 직관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이면 거래가 될지 대충 감은 잡고 있죠.
이런 계산방법을 좀더 구체적으로 다듬은 것을 감가상각 계산방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주로 회계나 세무파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실텐데요, 그중 간단한 정액법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오늘은 감가상각의 여러가지 계산방법 중 정액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가상각 계산법의 4가지 종류
정액법 계산방법
자동차를 예로 들어볼까요? 만약 여러분이 3,000만원짜리 자동차를 신차로 구입했다면, 취득가액은 3,000만원입니다. 자동차는 잘 쓰면 30년 이상 쓴다고 하지만.. 평균적으로 20년정도 사용하면 거의 고철이 되곤 하죠. 따라서, 자동차의 수명(내용연수)를 20년이라고 가정해봅시다. 20년 뒤에 차가 제 기능을 못하더라도, 자동차의 부품들은 고철로 팔 수 있습니다. 즉, 폐차를 하게되면 폐차비용으로 여러분은 고철값을 받게 되죠. 이를 100만원이라고 가정해볼게요.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감가상각비 = ( 3,000만원 - 100만원 ) / 20년 = 145만원/년
즉, 여러분이 구매한 3,000만원의 자동차는 사용할 때마다 매년 145만원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물론, 자동차는 주행거리나 사고여부 등에 따라 가치가 크게 변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년 어느정도씩 가치가 떨어지는지는 참고할 수 있겠죠?
마치며
오늘은 감가상각비의 4가지 계산방법 중 정액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방법에 비해 계산식이 매우 간단하므로,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쓰이곤 합니다. 비단 자동차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의 건축물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하니, 참고삼아 계산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