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식투자를 할 때 여러분들이 가장 기피해야할 매매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뇌동매매입니다.
뇌동매매란?
◇ 뇌동매매
투자자의 독자적이고 확실한 시세 예측에 의한 매매가 아닌, 남을 따라 하는 매매를 말함. 시장 전체의 인기나 다른 투자자의 움직임에 편승하여 급하게 매매하는 것으로, 이러한 매매방식은 간혹 주가를 급등 또는 급락시킴으로써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함. <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뇌동매매의 사전적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보통 급등주나 단타를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이런 매매방식을 한번쯤은 접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위사람의 권유, 찌라시 등의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 등이 바로 이 뇌동매매의 원인이 됩니다.
뇌동매매의 위험성
보통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분명 자기만의 확고한 투자원칙을 지키리라고 다짐하곤 합니다.
종목을 매수할 때 해당 종목의 재무재표, 차트, 비전과 증시상황 등을 꼼꼼히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종목을 매수한 후에 일정 수익률이 나면 차익실현을 하고, 일정기간을 보유해서 배당금을 받는 등 본인만의 투자전략을 수립하게 되죠.
그러나 뇌동매매는 이러한 투자전략을 모두 배제한 채 순간의 감정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한 위험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본인의 투자원칙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하게 되면 마인드컨트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즉,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게 되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손실을 볼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무런 제반지식이 없이 특정 주식을 충동적으로 매수하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뇌동매매를 하는 주식 자체도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하는 주식이 대부분일텐데요,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타듯 주가가 요동치는 것을 호가창으로 보고있으면 이성을 잃는 판단을 계속 하게 됩니다.
실제로 개미투자자들의 가장 큰 적은 기관도 외인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급등하는 주식을 보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려 매매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러다가 주가가 갑자기 급락을 하게 되면, 공포심에 급하게 손절을 하게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죠.
뇌동매매보다는 전략투자를
주위사람의 권유나 찌라시가 뇌동매매의 원인이라고 처음에 언급드렸습니다만, 뇌동매매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 본인만의 투자원칙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주식투자자인 워렌버핏은 '바이앤홀드(Buy & Hold)' 매매기법을 수십년간 고집해왔습니다. 철저한 주식분석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량주를 매수한 후 장기보유하는 전략이죠. 이러한 전략으로 워렌버핏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주식부자가 되었으며, 워렌버핏의 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가는 40년이 가깝도록 매년 20%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단 한차례도 뇌동매매를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다고 여러분도 바이앤홀드 전략을 사용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에게 맞는 매매전략을 계획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다면, 보유주식의 주가가 변동하더라도 쉽게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간단하게 뇌동매매의 위험성과 올바른 투자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투자방법이 정답인지는 사실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위의 분위기에 휩쓸려 매매를 하게 되는것이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방법이라고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뇌동매매로 운좋게 수익이 발생했을지라도, 이를 반복하다가는 결국 더 큰 손해가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충동은 인간의 심리를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 꼭 명심하세요! 자신만의 확고한 투자원칙을 정하여 주변의 바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