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평균선(이평선)과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와의 관계 알아보기

주식 관련 신문을 읽다보면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셀트리온의 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을 뚫는 골든크로스를 형성..' 도대체 이평선은 뭐고 골든크로스는 뭔지... 처음 보는 사람들은 감을 못잡을 정도로 어려운 용어같아요...

하지만, 이런 주식 용어들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주식 용어 중, '이동평균선'과 '골든크로스', 그리고 '데드크로스'를 묶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평균선(이평선)이란?

이동평균선은 주식 차트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일단 아래 차트를 보고나서 설명을 드릴게요.

* 그림 출처 : 키움증권 영웅문4 HTS

그림은 한국콜마홀딩스의 주식 차트인데요. 삐쭉삐쭉한 일봉과 부드러운 곡선들이 서로 막 교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각 선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왼쪽 상단의 범례를 보니 색깔별로 5, 10, 20, 60, 120 이라고 적혀있네요. 빨간 실선이 5일선, 하늘색 실선이 10일선 등으로 정의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사실 색깔은 사용자가 임의로 바꿀 수 있어요!)

이러한 선이 바로 이동평균선인데요, 이동평균선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이동평균선

특정 기간동안의 주가의 평균치를 연결한 선. 5일 이동평균선은 5일동안의 평균주가를, 10일 이동평균선은 10일 동안의 평균 주가를 이어놓은 선을 말함. 1960년 미국의 증시분석가인 그랜빌(J. E. Granville)이 처음 고안해냄. <출처 : 기획재정부 시사경제용어사전>

  

그림과 정의를 살펴보니 한결 이해가 쉬워졌습니다. 빨간색 선이 바로 한국콜마홀딩스 주가의 5일치를 묶어서 평균한 값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초록색 선은 주가의 20일치 평균을 이은 값이겠네요.

이동평균선은 보통 줄여서 이평선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통 5, 10, 20일선을 단기이평선, 60, 120일선을 중기이평선, 그 이상을 장기이평선이라고 합니다.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란?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는 이평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이야기합니다. 다시 한번 차트를 볼까요?

* 그림 출처 : 키움증권 영웅문4 HTS

차트의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빨간 실선인 5일선이 다른 실선들을 치고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바로 이렇게 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과 교차하여 상승하는 국면을 골든크로스라고 부릅니다.

골든크로스는 '최근의 주가가 과거의 평균 주가보다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주가가 현재 상승추세에 있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신호로 판단하곤 합니다.

반대로, 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과 교차하여 떨어지는 국면을 데드크로스라고 부르는데요, 데드크로스는 '최근의 주가가 과거의 평균 주가보다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로, 앞으로도 꾸준히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식의 매도신호로 해석되곤 합니다.

물론 골드크로스나 데드크로스는 매매판단의 신호로 널리 사용되곤 하지만, 이 신호만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엔 주가와 관련된 여러가지 변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지요.

저같은 경우는 우선 재무재표를 통해 기업의 펀더멘탈을 먼저 파악합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특별한 악재가 해소되는 시점이나 호재가 발생하는 시점을 파악하구요. 그리고 전체적인 코스피시장의 유동성이 개선되는 것까지 확인 한 후, 마지막으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때 주식 매수를 하곤 합니다. 즉,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를 매매판단의 보조지표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

마치며

오늘은 주식 용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분명 골든크로스나 데드크로스는 중요한 매매판단지표중 하나입니다만, 이러한 신호가 발생했다고 섣불리 주식매매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주식이 그렇게 쉽다면 너도나도 부자가 되었을테죠..? 매매판단의 보조지표 정도로 활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