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하려면 기업의 주요한 사항들을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상장기업들의 재무재표, 그리고 여러 경영과 관련된 사항들을 말이죠. 이런 정보들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주로 포털의 증권사이트에서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지만, 기업들의 공시정보들을 한데 모아서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전자공시시스템 DART 입니다.
기업공시란?
▷ 공시(Disclosure)
공시란, 사업내용,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내용을 주주(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제도임. 이는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관련자 모두에게 알림으로써, 공정한 주식거래를 도모하기 위함임.
공시의 뜻은 위와 같습니다. 특별히 설명을 덧붙일 것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시죠? 즉, 기업공시는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여러가지 큰 상황들을 모두에게 알리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소수에게만 알짜정보가 주어진다면,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불공정한 거래가 많아질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이와 같은 사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주식시장은 왜곡될 것이고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등을 돌리게 되어 시장경제가 침체될 것입니다.
국가에서 이런 상황을 손놓고 보고만 있을 순 없겠죠? 그래서 우리나라는 증권거래법 등에 상장기업의 공시의무 등을 제정하여 중대한 사항이 생겼을 경우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명령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법 제 186조 등)
DART로 기업공시 확인하기
그리고 기업들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에 주요정보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DART 메인페이지가 나옵니다. 가운데 검색박스에서 검색을 원하는 회사명과 기간, 그리고 공시의 유형을 선택하고 검색하면 해당기간동안 제출했던 공시를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검색해보겠습니다.
▼ 삼성전자의 17년 10월부터 오늘까지의 공시를 검색해보니.. 총 87건이나 나왔습니다. 분기보고서, 사외이사 선임, 정기주주총회 결과, 대표이사 변경 등등... 굉장히 많죠? 이처럼 공시를 확인하게 되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비교적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시양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생소한 용어와 많은 숫자들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아래에 해당하는 보고서들은 보고 이해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① 분기보고서 또는 반기보고서
② 매출액또는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은 15%)이상 변경
③ 전환사채(CB) 발행공시
④ 유상증자 또는 무상증자, 감자 등
이 밖에도 많이 있는데,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네요. 각각의 내용들에 대해서는 차차 알아가도록 할게요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