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저시급 인상과 관련하여 공무원 연봉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면 2018년도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인상되게되면 (주휴수당 포함 월급 : 1,573,770원) 9급 공무원 기본급보다 더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공무원 봉급은 최저시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공무원 연봉체계는 아시다시피 복잡한 수당등으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정보가 공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알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기획해보았습니다. 오늘부터 공무원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2017 공무원 봉급표
공무원의 봉급은 법령인 공무원보수규정으로 공개가 됩니다. 일반행정직 뿐만 아니라 교사, 소방직, 경찰직, 군인 등 모든 공무원들의 봉급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 가장 아래쪽에 별표 부분에 가시면 각 직군별로 봉급표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으로 일반직, 경찰/소방직, 교사, 군인의 봉급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직
그 중 대표적인 직렬이 바로 일반직인데요, 일반행정직, 세무직, 지방행정직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여자의 경우는 9급에 합격하면 1호봉부터, 남자는 군대를 갔다왔으면(2년 기준) 3호봉부터 시작하죠. 1호봉을 기준으로 보면 9급 일반직의 기본급은 1,395,800원 입니다. 만약 7급으로 시작한다면 1,734,200원 이겠네요. 국회의원 보좌관 및 비서관 등의 특수직은 표의 아래쪽에 해당하는 호봉을 적용받게 됩니다.
경찰, 소방직
경찰의 경우는 일반직과 기본급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고위직은 호봉이 똑같지만, 하위직으로 갈 수록 경찰, 소방직의 기본급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신기한건 경찰대학생도 학년에 따라 봉급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
아시다시피 교사들은 급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로 승진이 존재하지 않죠. 단, 교사들은 임용이 될 때 사범대학 졸업생은 9호봉부터 시작하며 남자의 경우 군필에 따라 2호봉을 더 쳐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초임 선생님의 기본급은 1,902,200원이 되는 셈이죠. (비사범대의 경우 8호봉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일반직으로 따지면 6~7급 사이의 기본급을 받게 되겠습니다. 단, 직군에 따라 수당체계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군인
군인의 경우는 사관(장교)와 부사관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보통 부사관보다는 사관의 기본급이 높습니다. 부사관 중에서 시험을 쳐서 승진할 수 있는 준위라는 계급이 부사관 중 기본급은 제일 높은 것 같습니다. 대령 이상의 지휘관의 경우는 말할것도 없이 많이 받겠죠? 일반병사 및 사관생도들의 봉급은 표의 아랫부분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밖에 지도직, 연구직 등의 호봉표는 위의 국가법령정보센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무원 수당체계
기본급만 따지면 일반 기업보다 못한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공무원은 수십가지의 수당을 같이 받고 있습니다. 상여수당, 가계보전수당, 특수근무수당 및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등 약 30가지의 수당이 있습니다. 물론 이 수당들은 조건에 해당되는 자들에게만 지급되지만,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특수지 및 특수근무수당을 제외하고서는 대부분의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계산해봐야겠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각종 수당들의 합은 기본급의 약 50% 정도라고 하네요.
마치며
오늘은 2017년 공무원 봉급표 및 각종 수당체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저시급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호봉도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약 3% 수준으로 상승했는데요, 올해 16.4%라는 가파른 인상률을 기록한 최저시급과 대비해서 공무원 봉급은 얼마나 오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앞으로는 기본급을 제외한 각종 수당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