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이란? 평균소득과 차이점 알아보기


경제관련 기사를 읽다보면 중위소득과 평균소득이라는 용어가 많이 나옵니다. 두 용어는 얼핏 들어서는 같은 뜻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는 그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이 중위소득과 평균소득의 차이를 그림으로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중위소득 평균소득 차이점 썸네일


평균소득의 뜻


먼저 평균소득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아래 7명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월 소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름

수정

동균

지원

혜진

용재

지민

홍현

월 소득

500만원

300만원

270만원

110만원

240만원

200만원

150만원


이를 보기쉽게 막대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겠네요.


평균소득의 정의


월평균 소득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평균소득 = (월급의 총 합 / 인원수)


즉, 막대그래프에 나와있는 인원들의 월급을 모두 더한 후, 이를 인원수로 나누면 됩니다. 계산결과 약 253만원이 나오네요.




중위소득의 뜻


그렇다면 중위소득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중위소득은 위의 7명 중, 소득순위가 중간지점인 50%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득만 구하면 됩니다. 7명중 소득이 가운데에 해당하는 사람는 4번째입니다. 표에서는 용재가 해당되겠네요.


중위소득의 정의


결과를 확인해보니 평균소득과 중위소득이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평균소득이 중위소득보다 높아요. 왜일까요?



평균소득의 함정


전세계 어느 나라나 상위 20%정도의 부자들이 재산의 80%정도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소득분포에 관한 파레토법칙에 근거한 수치인데요, 문제는 이러한 소득의 불균형으로 인해 평균소득이 엄청나게 왜곡되곤 합니다.


평균소득의 한계점


극단적인 예이지만 현실입니다. 파레토법칙은 이미 유럽에서 입증된 경제학 법칙입니다. 물론 파레토법칙에 따른 상위 20%가 경제가치를 창출한다는 이론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정보화시대에 이르러서 롱테일법칙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롱테일법칙 : 하위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


어쨌든, 위의 표대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200만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상위 2명에 의해 평균소득이 엄청나게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평균은 분산이 커지면 그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요새는 이러한 고소득자에 의한 평균소득의 증가를 상쇄시키기 위해 상위 몇%, 하위 몇%는 표본에서 제외하고 평균계산을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중위소득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마치며


평소에 인터넷에서 근로자 평균소득이 얼마다 얼마다 하는 기사를 자주 보았었는데요, 이런 기사들을 보면 항상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지는 못하더라구요. '평균은 이렇게 높은데 왜 내 월급은 쥐꼬리일까..?' 라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평균소득' 이기 때문이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즉, 고소득자에 의해 전체적인 평균값이 상승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래서 특정값에 평균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그 값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평균의 함정에 빠지지 마시고 평균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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