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우리 몸에 얼마나 위험할까?


제가 어렸을적에는 봄철만 되면 황사로 인한 피해가 엄청 많았었는데요, 최근에는 황사보다 더 심각하다는 미세먼지가 계절을 막론하고 아주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안좋은건 알겠는데 도대체 우리 건강에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 미세먼지가 우리몸에 얼마나 위험한가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미세먼지 위험성 포스팅 썸네일


미세먼지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중에 떠다니는 직경 10㎛ (PM 10)이하의 입자성 물질을 말합니다.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발전소에서의 연료 연소,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에서 발생합니다. 특히, 직경 2.5㎛ (PM 2.5) 이하의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이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황사와의 근본적인 차이는 뭘까요?


황사는 중국 내륙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높은 대기로 올라간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우리나라로 오는 일종의 자연현상입니다. 반면, 미세먼지는 자동차, 공장 등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배출되는 인위적인 오염물질인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황사는 그냥 모레이며, 황사 자체가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섞여 들어오는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예측농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구간으로 나누어 예보합니다.


예보구간

예측농도

(㎛/㎥일)

행동요령

노약자

일반

좋음

 0~30

-

-

보통

31~80

-

-

약간나쁨

81~120

장시간 실외 활동 가급적 자제

-

나쁨

121~200

무리한 실외 활동 자제

(특히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 자제

매우나쁨

201~300

실외 활동 제한

실외 활동 자제

301~

실내 활동

실외 활동 자제

 ※ 출처 : 환경부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 유발 질병



이런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눈에 들어가게 될 경우 알레르기성 결막염 및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각종 알레르기성 비염 및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에 비해 더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넓은 표면적을 갖게 됩니다. 즉, 유해물질들이 우리 몸 속에 더 많이 흡착될 수 있다는 뜻이죠. 초미세먼지는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곳까지 침투하고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유아, 임산부나 심장질환, 순환기 질환자들은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을 일반인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예방법

그렇다면 이런 미세먼지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외출을 삼가며, 부득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

마스크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한답시고 창문을 열게 되면 외부의 먼지가 침입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창문도 닫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외출을 하게 될 경우 황사마스크를 꼭 사용하셔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걸러내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간혹 마스크를 빨아서 재사용하는 분이 계신데, 마스크는 한번 물에 젖으면 정전기력이 떨어져 기능이 저하됩니다. 세탁한 마스크는 사용하지 마시고 새것을 다시 사용하셔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심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시 더 위험할 수 있는데요, 이는 흡입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여 호흡곤란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흡기 질환자는 마스크 착용시 의사와 꼭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도로변에서 운동하지 않기

도로변 조깅


보통 미세먼지 농도는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이 더 높습니다. 도로 근처에서 운동을 하거나 지나가게 되면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들이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도로변에서 행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실내에서 촛불을 키거나 흡연하지 않기

촛불


담배나 초도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내에서 초를 키거나 흡연을 할 경우 실내 미세먼지의 농도를 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삼가해야 합니다. 특히나 담배의 경우 타르 등의 발암물질이 연기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실내에서 흡연을 하면 안되겠죠?



오늘은 미세먼지가 무엇인지, 우리몸에 얼마나 안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완벽한 예방책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차원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마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루빨리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를 줄여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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