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나 배드민턴 등 라켓운동을 과도하게 하다보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 팔꿈치에 통증이 올 때가 있습니다. 저도 최근 스쿼시를 무리하게 치다보니 팔꿈치쪽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는데요.. 검색해보니 테니스엘보우가 온 것 같더라구요. 오늘은 이 테니스엘보우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니스엘보우와 골프엘보우
그림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흔히 엘보우라고 불리우는 통증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상과염이라고 합니다.
▶ 상과염
팔꿈치 관절 부분에 동통이나 국소 압통이 생기는 증후군으로, 팔꿈치 관절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임. 주로 테니스나 골프 등 팔을 쓰는 운동을 지나치게 하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발생함. 외측상과염을 '테니스엘보', 내측상과염을 '골프엘보'라고 부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상과염은 손목관절에 갑작스레 큰 부하가 가해지거나, 관절을 지속적으로 반복사용할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과도한 부하가 지속되면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 전에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파열이 발생하게 되면 제대로 된 치유가 되지 않아 만성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흔히 테니스엘보우라고 부르는 부분은 손목관절 폄근육(팔꿈치 바깥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골프엘보우는 손목관절 굽힘근(팔꿈치 안쪽)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죠.
그러나 엘보우는 비단 운동을 통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부나 사무직 종사자, 요리사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쉽게 발생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주로 테니스엘보우가 골프엘보우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테니스엘보우는 일반 성인 100명중 1명꼴로, 골프엘보우는 1000명중 1명꼴로 증상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팔꿈치에 찌릿찌릿한 통증을 유발시킵니다. 힘줄의 파열 정도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천차만별인데요, 초기에는 살짝 신경이 쓰이는 정도로 경미하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숟가락도 제대로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기도 하죠.
상과염 자가치료법
사실 엘보우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엘보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팔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입니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주로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코치로부터 자세 교정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세를 신경써서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자세교정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충분한 휴식입니다. 잦은 부하로 인한 힘줄의 파열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해결되는데, 이 보존적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휴식이죠. 팔꿈치가 저린 증상이 온다면 일주일정도는 팔꿈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운동을 잠깐 쉬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6개월 정도의 휴식을 취하였는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석회질을 제거하고 힘줄을 봉합하는 방법, 관절경 등을 이용하는 방법 등 팔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최근에는 수술 후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엘보우라고 불리는 상과염의 증상 및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쓴다면 예방으로도 충분히 해결될 수 있으므로, 항시 자세교정에 신경쓰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