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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라는 말이 있죠. 직장인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매월 월급에서 일정금액의 소득세가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매년 초 연말정산때 이 세금을 재정산하게 되구요. 이때 개개인이 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부분입니다.
오늘은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기본 개념과 연말정산 계산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정산 계산방법
먼저 연말정산의 계산방법을 간략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기본적인 계산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연말정산 절차
① [연간 총 근로소득] - [소득공제] = [과세표준]
② ( [과세표준] × [세율] ) - [세액공제] = [결정세액]
③ [기납부세액] - [결정세액] = [차감징수세액]
여기서 잠깐 각각의 용어를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연간 총 근로소득 : 1년동안 실제로 번 총 근로소득
▶ 소득공제 : 연간 총 근로소득에서 과세표준을 계산할 때 빼는 금액
▶ 과세표준 : 세금을 부과함에 있어서 그 기준이 되는 금액
▶ 세율 : 과세표준에 대해 부과되는 비율(과세표준이 클수록 세율 증가)
▶ 세액공제 : 결정세액을 계산할 때 빼는 금액
▶ 결정세액 : 각종 공제항목을 제외하고 실제로 납부해야 할 최종 세금
▶ 기납부세액 : 이미 월급에서 자동공제된 세금
▶ 차감징수세액 : 추가로 환급 혹은 납부해야할 세금
뭐든지 말로만 설명하려면 설명하기도 힘들고, 이해하는 분들도 어렵습니다.. 간단한 사례로 예를 들어볼게요.
치킨요정의 작년 연봉은 5,000만원(?) 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연말정산을 시행했는데요, 다음과 같이 계산되었습니다. (이는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예시이며, 실제 계산은 이보다 다소 복잡합니다.)
총 근로소득에서 소득공제부분을 제하게 되면 과세표준이 산출됩니다. 이렇게 구해진 과세표준의 금액에 따라 기본세율이 달라지는데요, 과세표준이 크면 클수록 세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게 되면 산출세액을 계산할 수 있는데요, 계산된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항목들을 빼게 되면 최종 결정세액이 계산되게 됩니다.
실제 연말정산 절차는 위의 설명보다는 약간 복잡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위와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국세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연말정산 절차입니다. 한번 비교해보시길 바랍니다.
< 근로소득 연말정산 세액 계산방법 >
※ 그림출처 : 국세청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바로 어느 시점에서 공제되느냐 입니다. 소득공제가 먼저 계산되고, 그 후에 세액공제가 이뤄지는 것이죠. 각각의 공제항목들 또한 차이가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은 소득공제일까요? 아니면 세액공제일까요?
정답은 바로 세액공제입니다. 소득공제항목은 결국 과세표준을 줄이는것이며, 과세표준에 따른 세율이 만약 24%라면 같은 공제금액이라도 아래와 같은 차이를 낳게 됩니다.
항 목 |
실제 공제된 세금 |
소득공제 100만원 | 100만원 × 24% = 24만원 |
세액공제 100만원 |
100만원 |
즉, 소득공제금액으로 인해 실제 줄어드는 세금은 소득공제금액×세율이며, 세액공제로 인해 줄어드는 세금은 공제금액 그대로라는 점이죠.
물론 소득공제금액이 수천만원에 달한다면 이로인한 절세효과도 상당하겠지만, 대부분은 세액공제로 인한 절세효과가 훨씬 큽니다.
마치며
쓰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그만큼 알아야 할 내용도 많고 중요한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매년 시행하는 연말정산에서 남들보다 더 많은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서는 계산 방법에 대한 개념정도는 필수적으로 알고계셔야 합니다.
부자들일수록 재테크보다는 세테크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금과 관련된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앞으로도 다양한 세금 주제로 포스팅을 해나갈 예정이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