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중산층 기준, 재산 알아보기


신문이나 뉴스에 보면 중산층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용어는 구체적인 수치로 정의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라마다 그 기준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주요 국가별로 중산층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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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란?


중산층이란



중산층의 정의는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문화적 수준이 중간정도 되면서 스스로 중산층 의식이 있는 사회집단"입니다.


중산층은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가 말한 중소 상공업자, 자영농민, 장인 등의 프티 부르주아(소시민)을 의미하였는데, 최근에는 그 의미가 확장되어,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중산층의 개념은 마르크스의 경제적 중간계급, 베버의 신분 개념, 경제적인 의미에서의 중간계층 등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중간신분 등으로 사용됩니다. 


즉, 경제적 요소 뿐 아니라 교육수준이나 문화적 수준 등 비경제적 요소까지 아우르는 계층 범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별 중산층 기준


중산층기준



위에서 보셨다시피 중산층의 개념이 모호한 이유는, 정확한 기준으로 정의되는 학술용어라기보다는 대중적으로 정착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중위소득의 50~150% 사이의 소득계층을 중산층으로 정의합니다만, 이는 통계를 위한 수치적인 접근이며, 실제로 중산층은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위치, 문화 등 여러가지 기준을 토대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국가별로도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다를까요?



  대한민국

한국의 중산층기준


우리나라의 기준은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직장인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래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기준이.. 무척 높다고 생각이 드는건 비단 저뿐일까요..? ㅎㅎ;;


◇ 한국의 중산층 기준


① 부채없이 30평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할 것.

② 월 급여가 500만원 이상일 것.

③ 2,000cc 급 이상의 중형차 소유할 것.

④ 통장 예금 잔고가 1억원 이상일 것.

⑤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을 다닐 것.



  미국

미국의 중산층기준


미국의 경우는 우리나라와는 상반된 기준입니다. 물질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이나 삶의 질 등으로 정의하고 있는데요, 아래는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중산층의 기준이라고 합니다.


◇ 미국의 중산층 기준


① 자신의 주장에 떳떳할 것.

②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야 함.

③ 부정과 불법에 저항할 것.

④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비평지가 있을 것.



  영국

영국의 중산층기준


영국 역시 미국과 유사하게 이상적인 면을 기준으로 정의하고 있네요. 영국의 명문인 옥스포드대학교에서 제시한 중산층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영국의 중산층 기준


① 페어플레이를 할 것.

②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③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④ 불의, 불평, 불법에 의연하게 대처할 것.

⑤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프랑스

프랑스의 중산층기준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과는 또 다르게 이상적인 면보다는 삶의 질을 가장 우선시하는 국가인 것 같습니다. 아래 기준은 프랑스의 19대 대통령이자, 진정한 실용주의 대통령으로 평가받는 조르주 퐁피두(Georges-Jean-Raymond Pompidou, 1911~1974) 전 대통령이 제시했던 '삶의 질' 공약 내용에서 언급한 중산층의 기준입니다.


◇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


①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함.

② 직접 즐기는 스포츠가 있어야 함.

③ 다룰 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함.

④ 남들과는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어야 함.

⑤ 사회적 공분에 의연히 참여할 것.

⑥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




마치며


오늘은 간단히 중산층의 정의와 나라별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나라는 문화적 수준을 기준으로, 또 다른 나라는 경제적인 수준을 기준으로 나뉘는 등 그 기준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국가별로 추구하는 문화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진국들의 중산층 개념이 부럽습니다. 물질적인 면을 떠나 진정 여유가 묻어나오는 삶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나라도 언젠간 다른 나라들처럼 경제적인 기준만이 아닌, 삶의 질과 문화생활 등을 중산층의 기준으로 따질 날이 오겠죠? 이것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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