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란? 환율이 변동하는 이유 및 경제와의 관계 알아보기


뉴스를 읽다보면 환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대부분 환율이라 하면, '미국돈 1달러당 우리나라돈 OOO원' 이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뜻을 가진 환율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며, 복잡한 경제요소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이 환율의 정의를 알아보고, 과연 이것이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율 변동이유 포스팅 썸네일


환율이란?


◇ 환율 : 자기나라 통화와 다른나라 통화의 교환비율

 

환율의 정의는 위처럼 간단합니다. 구체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의 환율(원-달러 환율)을 통해 설명드릴게요. '원-달러 환율' 이란, 1달러를 사기 위한 우리나라 돈의 비율입니다. 2017년 4월 3일 원달러 환율은 1118원 이네요. 즉, 미국돈 1달러로 교환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돈 1118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환율이라는 개념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은 나라마다 각자의 화폐를 쓰기 때문입니다. 전세계가 모두 달러를 사용한다면 환율이라는 개념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쓰는 돈이 다르며, 그 돈의 가치 또한 각국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환율이 생긴 것입니다.




환율이 변동하는 이유


환율은 항상 변동합니다. 외환시장에서는 화폐 자체를 상품으로 간주하여 사고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한국돈을 사고 팔며, 일본에서도 한국돈을 사고 팔죠. 


상품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그 가격이 결정됩니다. 우리나라 '원화'를 하나의 상품으로 가정한다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원화'를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원화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1000원을 사기 위해 1달러만 필요했었는데 (1$ = 1000원), 원화 가치상승으로 인해 같은 1000원을 사려면 2달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즉 환율이 1$ = 500원이 되는 셈입니다.


◇ 원-달러 환율 변동 예시


- 환율 하락 = 원화가치 상승 (달러 가치 하락)

- 환율 상승 = 원화가치 하락 (달러 가치 상승)


그렇다면, 환율은 왜 변동할까요? 같은 질문입니다만, 왜 '원화'상품의 수요가 변할까요? 


환율은 세계 경제의 흐름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세계 경제가 불안정할때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화폐는 달러화와 엔화인데요, 실제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때 이 달러화와 엔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둘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했었습니다. 반면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죠.


환율은 금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이 요즘 금리인상을 감행하고 있죠?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달러를 통장에 넣어두기만 하더라도 이자를 더 많이 받게 되는 셈이죠. 그렇다면 세계 곳곳에 투자한 돈을 다시 거둬들여서 달러로 바꾸고 예금화 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자연히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므로, 달러가치는 상승하겠죠?


이밖에도 환율이 변동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사실 환율 변동에 관해서는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힌 만큼, 굉장히 복잡하며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합니다만, 우리는 경제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아요. ^^




환율과 경제의 관계


환율은 우리나라 경제와 매우 밀접한, 그리고 복잡한 관계를 띄고 있습니다. 만약 환율이 하락해서 1$에 500원이 되었다고 생각해볼까요?



환율 하락시 (1$ = 1000원 1$ = 500원)


한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의 1대 생산비용은 500만원입니다. 이를 미국에 수출하는 비용은 2만달러 입니다. 환율이 1000원이었을 때, 자동차 1대 수출로 인해 발생하는 순이익은 1,500만원인 셈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환율 변동으로 환율이 5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에 수출하는 비용은 2만달러 그대로이기 때문에, 자동차 1대 수출로 인해 발생하는 순이익이 500만원이 되었습니다. 즉, 같은양의 자동차를 팔더라도 순이익이 60% 이상 감소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미국 여행을 준비중인 치킨이는 500달러를 환전하는데 비용이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훨씬 저렴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미국여행경비가 반으로 줄게 되었습니다. 이러다보니 너도나도 미국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미국 여행상품을 많이 보유한 여행사들은 매출이 급증하였습니다.



환율이 하락했을 때의 매출의 변화를 예를 들어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 현대자동차와 같은 수출 위주의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기업 매출이 급격하게 변동하게 됩니다.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위의 예시와는 반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그러나 위의 예시는 아주 단편적인 예시이며, 실제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주가 하락 등 환율 변동으로 인한 경제의 변동성은 그 범위가 어마어마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쉽게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이죠.


이처럼 환율 변동은 경제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환율이 변동하게 되면 나라가 휘청거릴 수도 있죠. 그래서 선진국들은 환율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늘리게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이용해 급격한 환율 변동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마치며


뜻은 쉽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바로 환율입니다. 오늘은 이 환율의 변동과 경제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닌 이상 환율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알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다만, 기초적인 환율 개념만 알고 있더라도 세계 경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우리같은 투자자에게는 정말 값진 정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