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N카드(횟수차감형 정기승차권) 이용하여 KTX 할인받기

최근 코레일에서 비정기적으로 KTX를 많이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상당히 괜찮은 서비스를 출시하였습니다. 바로 N카드라는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오늘은 이 N카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존에 있던 정기승차권 제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 N카드 썸네일

 

코레일 N카드란?

 

· 코레일 N카드

 

▷ 비정기적으로 열차를 이용하는 코레일멤버십 회원을 위한 횟수차감형 정기승차권 제도.

▷ 유효기간 내에 10~30회 이내에서 지정구간의 할인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카드임.

▷ N카드 이용시 주중, 주말 구분 없이 할인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이용횟수 차감.

▷ N카드를 이용하여 기차표를 구매하면 열차별 15%~40%까지 할인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음.

 

N카드는 충전식 교통카드의 개념과 흡사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카드인 T머니처럼 말이죠.

 

먼저 일정 금액의 모바일 N카드를 구입한 뒤, 이 카드를 이용해서 승차권을 구매하면 열차 운임의 15%~40%를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코레일 N카드 이용방법

 

N카드의 가격은 이용할 횟수와 이용할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N카드의 가격은 아래와 같이 결정됩니다.

 

· N카드 구매가격

 

▷ N카드 가격 = (이용할 횟수 × 지정구간의 KTX 일반승차권 가격) × 5%

▷ 예시 : 서울-부산(KTX 59,800원) 1개월 10회 이용 N카드 가격 = (10×59,800)×5% = 29,900원

 

위와 같이 29,900원을 주고 서울-부산 왕복 10회 N카드를 구매했다면, 이 N카드를 이용하여 1달 내에 10회의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N카드의 가격은 KTX운임을 기준으로 하지만, 구매한 N카드로 무궁화호, 새마을호의 할인승차권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할인승차권은 일반승차권 대비 15%~40% 할인된 가격입니다. 그리고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때마다 N카드의 이용횟수가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10회를 전부 이용하면 N카드는 소멸됩니다.

 

만약 15% 할인된 승차권을 10회 구입했다면, N카드를 이용하여 받는 총 혜택은 얼마일까요?

 

▷ 서울-부산 10회 일반승차권 구입비용 = 59,800원 × 10회 = 598,000원

▷ N카드로 15% 할인승차권 10회 구입비용 = 538,200원

  ① N카드 구입비용 = (59,800원 × 10회) × 5% = 29,900원

  ② N카드로 15% 할인승차권 구입비용 = (59,800 × 85%) × 10회 = 508,300원

  ③ 총 비용 = 29,900 + 508,300원 = 538,200원

 

10회 전부 이용할 시에는 최소 약 6만원정도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할인율이 40%인 승차권을 10회 구입할 경우에는 혜택의 폭이 훨씬 커집니다.

 

N카드의 할인방식에 대해 이해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 카드의 주의사항 몇가지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N카드 이용시 주의사항

 

① 유효기간 

 - 카드 구매일로부터 2개월 또는 3개월 중 택1 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모바일 카드에 표시됨.

 - 유효기간중 50%가 경과한 날로부터 1회에 한해 유효기간의 50%에 해당하는 기간연장 가능.

 

② 유효성 

 - 본인에 한하여 지정구간의 승차권만 이용할 수 있음. 

 - 명절(설, 추석)중에는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수 없음.

 

③ N카드 반환 청구

 - 유효기간 내에 반환을 청구할 경우, 구매금액에서 총 할인받은 금액과 최저수수료(400원)을 공제한 잔액을 반환함.

 - N카드로 할인받은 승차권이 있을 경우, 해당 승차권을 먼저 반환해야 N카드를 반환청구 할 수 있음.

 

④ 열차지연 및 운행중지 배상

 - 열차지연 : 기존운임을 기준으로 지연배상금을 지급하며, 차감한 N카드 사용횟수는 복구되지 않음.

 - 운행중지 : 영수금액과 운행중지 배상금을 지급하며, 차감한 N카드 사용횟수도 복구됨.

 

 

 

정기승차권과의 차이점

 

일은 기존에 정기승차권이라는 할인승차권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N카드와는 약간 개념이 다른 승차권인데요, 두 할인승차권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 N카드와 정기승차권 비교
구 분 정기승차권 N카드
할인방식

일정기간 무제한 사용가능한 승차권 구매

 - 10일권

 - 1개월권

 - 10일~1개월 사이 기간자유형

① N카드를 먼저 구매(가격 : KTX 운임의 5%)

 - 2개월 10~20회 사용권

 - 3개월 21~30회 사용권 

② 구매한 N카드를 통해 할인승차권 구매

할인율 일반승차권 대비 50~60% 일반승차권 대비 15~40%
특징

① 유효기간 내에 무제한 사용 가능

② N카드에 비해 할인율이 높음

③ 유효기간 중 평일만 이용 가능(기간 자유형은 주중한정, 휴일포함 선택 가능)

①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이용횟수를 소진하면 소멸

② 정기승차권에 비해 할인율이 낮음

③ 평일, 공휴일 모두 이용 가능

이용적합성 매일 정기적으로 KTX를 이용하는 사람 KTX를 비정기적(주말)으로 자주 이용하는 사람

 

정기승차권은 할인율이 높은 대신 매일매일 이용해야 할인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정기권 가격은 유효기간동안 매일(평일) 왕복구간을 이용했다는 가정하에 할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죠. (지하철 정기권과 매우 유사합니다)

 

만약 10일권을 샀는데 KTX를 5회밖에 이용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냥 일반승차권을 5번 구매하는게 더 저렴합니다. 그래서 주말에만 KTX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정기승차권은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습니다.

 

반면, N카드는 충전식 교통카드와 유사합니다. 먼저 N카드를 구입한 뒤, 구입한 N카드를 이용해 할인승차권을 구입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10회 차감형 N카드를 구입했다면, 유효기간 내에 평일/공휴일 구분없이 10회만 이용하면 되는 것이죠. N카드의 이용 편의성이 정기승차권에 비해 월등히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신 할인폭은 정기승차권이 더 좋습니다.)

 

지금까지 N카드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이용하는지도 한번 알아볼게요.

 

 

N카드 구매 및 이용방법

 

먼저 스마트폰으로 코레일톡 어플을 실행합니다.

 

N카드 구매방법 1

▲ 하단메뉴에서 [정기·할인권]을 선택한 후, [N카드]를 선택합니다.

 

 

N카드 구매방법 2

▲ N카드를 이용할 구간과 사용횟수를 선택합니다. 저는 [서울-대전], [2개월 10회]를 선택했는데요, 선택하면 KTX 일반승차권의 5%에 해당하는 N카드 가격이 나옵니다. 저는 수원을 정차하지 않는 KTX(11,800원)를 선택했습니다.

 

 

N카드 구매방법 3

▲ N카드 결제방식은 기존 승차권 결제방식과 동일합니다. 결제/발권을 하게 되면 여러분의 승차권에 분홍색으로 N카드 승차권이 표시가 됩니다. (승차권 표시화면은 보안정책상 스크린샷으로 찍지 못했네요 ㅠㅠ)

 

 

N카드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레일톡 메인메뉴에서 우측 하단 [승차권확인] 메뉴를 선택 → 메뉴 상단 [정기권·패스] 선택 → [승차권예매] 선택 순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N카드 vs 일반승차권 결제화면

▲ 왼쪽은 N카드를 이용한 결제화면이고 오른쪽은 일반승차권 결제화면입니다. N카드를 이용할 경우 위와 같이 할인된 가격으로 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예매를 하면 사용횟수가 차감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코레일에서 새로 출시한 N카드(횟수차감형 정기승차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존 정기승차권 대비 할인폭은 적으나, 이용 편의성이 대폭 확대된 제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주말에 자주 KTX를 이용하는데요, 저처럼 주말에만 KTX를 이용하는 분들께 가장 적합한 제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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